(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추영우와 초야를 보내며 더욱 행복해진 임지연이 정체 발각 위기 처했다.
12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2회에서는 과거에 도전한 성윤겸(천승휘, 추영우 분)과 교육에 나선 옥태영(임지연)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옥태영과 천승휘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가지 마세요. 같이 있어주세요 서방님"이라고 이야기했다.
"내 안사람 내가 업겠다는데 어떠냐. 아무리 좋아도 나를 버선 발로 맞이하면 어쩌냐"며 스킨십을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은 천승휘와 '진짜 부부'가 되는 순간이었다.
성도겸(김재원)과 차미령(연우) 또한 위기를 극복하고 끈끈한 부부로 거듭났다.
임신 중인 차미령에게 "진실을. 진심을 알려달라"며 그의 마음을 계속 의심했던 성도겸에 차미령은 "첫만남 땐 서방님이 성도겸인 줄 몰랐다", "형수님을 닮고싶단 것도 진심이다. 미움과 원망을 떠나 함께 지내며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 순간 차미령은 하혈을 했고, 울부짖었다.
옥태영은 의원을 불렀고, 차미령은 의원에게 "마님은 그저 달거리(월경)가 늦어진 것 뿐 회임한 것이 아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 입덧으로 내가 고생을 얼마나 했는데"라며 충격을 받은 차미령에게 의원은 "아이를 절실히 원하면 회임을 한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태영 또한 "허면 상상이었던 거냐"고 놀라움을 표하다가도 "정신이 나갔다"며 자책하는 차미령에게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런 일 종종 들었다. 자네만큼 속상한 사람이 어딨나"며 위로를 건넸다.
차미령은 "서방님께선 저를 믿지 못해 많이 힘드셨나보다. 아이 때문에 버틴 거다. 헌데 아이 마저 거짓으로 꾸민거라 생각할 테니 말씀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다.
옥태영은 성도겸에게 사실을 말했다. 이에 성도겸은 "부인의 몸에 이상은 없냐"고 물었고 괜찮다는 답변에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옥태영은 "이 순간도 차미령은 서방님을 속인 것으로 알까 걱정한다"며 대신 마음을 전했다.
이후 차미령은 성씨 집안에서 쫓겨날 이유가 많다며 이별을 준비했지만, 성도겸은 "외롭게해서 미안하다"며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이어 천승휘는 성윤겸의 이름으로 과거에 도전했다. 옥태영은 과거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날까지 천승휘의 공부를 챙기며 그가 접해야 할 책들을 확인하며 열혈 응원에 나섰다.
천승휘는 "부담 주지마세요"라며 옥태영의 볼을 잡고 달달한 장난을 쳤고, 차미령 또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시험날이 밝자 옥태영은 "긴장하지 말고 최선 다하면 된다"고 이야기했고, 천승휘는 "혹시 낙방해도 실망하기 없기다"라며 걱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결과가 발표되는데, 성윤겸의 이름이 합격자 명단에 없자 천승휘는 실망을 표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장원급제 발표 때 성윤겸의 이름이 불리자 옥태영과 성씨가 사람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표하는가 하면 잔치를 벌였다.
천승휘는 "훌륭한 스승에 훌륭한 제자다"라며 감탄하는가 하면 "이제 급제도 했으니 제 소원은 들어주시려나. 미루고 미뤘던 초야"라며 옥태영에게 소원을 전했다.
"첫날밤을 말하는 거냐"며 놀랐던 옥태영은 날이 어두워진 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삼아 천승휘와 달달한 입맞춤을 나눴다.
한편, 수많은 사기 피해자를 만든 '만수삼' 사기 사건 의뢰가 옥태영에게 전해진다.
해당 사기는 새로 부임한 현감의 짓이었고, 새 현감은 소혜 아씨의 아버지인 김낙수였다.
천승휘는 범인을 듣고 놀랐지만, 옥태영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현감을 찾아왔다.
하지만 육탄전을 벌이고 있는 현감을 발견한 옥태영은 그가 자신의 처절한 몸부림을 목격한 사람임을 깨닫고 사고를 멈춘다.
정체 발각 위기에 숨을 몰아쉬며 자리를 피한 옥태영이지만 숨을 몰아쉬는 순간 자신의 정체를 아는 소혜(하율리)를 만나 위기에 처한다.
소혜는 "너 구덕이 아니니? 정말 반갑다"며 양반이 된 구덕이 옥태영에게 미소 지으며 다가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