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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소니오픈 2R 5언더파→공동 11위 점프…선두 그룹과 3타 차

기사입력 2025.01.11 16:32 / 기사수정 2025.01.11 16:32

김주형이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주형이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김주형이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수확하며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1라운드서 보기 1개, 버디 3개로 2언더파를 쳤던 김주형은 공동 44위로 출발했다. 이어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빚었다.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데니 매카시,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과 불과 3타 차로 우승 경쟁도 가능한 상황이다. 

1번 홀(파4) 버디로 출발한 김주형은 6번 홀(파4)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13번 홀(파4)서 약 8m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미소 지었다. 17번(파3), 18번(파5) 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드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지난 시즌 투어 우승자 또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나올 수 있어 출전 선수가 59명에 불과했다.

소니오픈은 144명이 출격한 새해 첫 '풀 필드(Full-Field)' 대회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투어 3승째를 따낸 뒤 우승이 없어 갈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서 정상을 노리려 한다.


소니오픈에 좋은 추억을 안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꽤 있다. 2008년 최경주, 2023년 김시우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안병훈이 연장전 끝 준우승을 빚었고, 2021년에는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김주형이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김주형이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주형이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공동 선두 그룹에 이어 히라타 겐세이(일본)와 에릭 콜, 폴 피터슨(이상 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히라타는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외조부와 외조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했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인 35언더파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 138타에 그쳤다. 이경훈은 5오버파 145타로 부진했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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