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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연봉은 일본이 준다?…"2025년 스폰서 수입 1000억 넘었다"

기사입력 2025.01.11 18:41 / 기사수정 2025.01.11 18:41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4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2025 시즌 연봉을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십으로 이미 해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0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지난 9일 다저스가 오타니의 2025 시즌 연봉 7000만 달러(약 1030억 7000만원)를 스폰서 수입 증가분으로 충당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7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를 떠나 태평양을 건너갔다.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오타니는 2018 시즌 메이저리그에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켰다. 투수로 10경기 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04경기 타율 0.285, 93안타, 22홈런, 61타점, 10도루, OPS 0.925의 호성적을 찍으면서 야구 만화의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021 시즌 이견의 여지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타자로 155경기 타율 0.257,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 OPS 0.965로 아메리칸리그를 지배했다. 투수로도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믿기 힘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에게 한계는 없었다. 2022 시즌 타자로 157경기 타율 0.273, 160안타, 34홈런, 90타점 OPS 0.875를 기록한 뒤 투수로 28경기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이라는 괴물 같은 스탯을 찍었다.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2023 시즌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섰다.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로도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라는 빅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피칭을 해냈다.

오타니는 2023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 권리를 행사, 자신에게 쏟아진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1조 306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24 시즌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 1.036로 컴퓨터 게임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성적표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의 역사를 썼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년도에도 구단에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스폰서십 계약을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 입장에서는 오타니에게 투자한 돈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오타니는 여기에 수많은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까지 몰고 오면서 다저스의 지갑을 더욱 든든하게 해줬다.

'풀카운트'는 "'스폰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다저스는 일본 기업의 스폰서 12개를 확보했다"며 "(오타니 효과는) 다저스뿐 아니라 다른 메이저리그 29개 구단도 혜택을 누렸다. 광고 수익으로 총 1500만 달러(약 220억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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