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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6년 만에 새 역사 썼다!…GS 꺾고 구단 최다 '9연승' 쾌속 질주 [장충:스코어]

기사입력 2025.01.10 21:33 / 기사수정 2025.01.10 21:33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무려 9연승을 내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8연승을 선보인 데 이어 16년 만에 9연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시즌 승점 36점(13승6패)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블로킹 1개 포함 33득점(공격성공률 54.24%)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블로킹 5개를 얹어 16득점(공격성공률 28.21%), 정호영이 블로킹 5개를 터트리며 15득점(공격성공률 62.50%), 박은진이 블로킹 4개를 더해 10득점(공격성공률 75%)을 지원했다.

지난 7일 흥국생명전서 구단 사상 최다인 14연패를 끊어냈던 GS칼텍스는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승점 9점(2승18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흥국생명전서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무려 51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분전했다.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얹어 49득점(공격성공률 54.43%)을 뽐냈다.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선발 라인업

-GS칼텍스
: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미들블로커 오세연-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미들블로커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세터 김지원-리베로 한수진

-정관장: 미들블로커 박은진-세터 염혜선-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미들블로커 정호영-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리베로 노란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1세트

정관장이 정호영의 시간차, 부키리치의 블로킹, 상대 실바의 공격 범실로 3-0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퀵오픈과 뚜이의 블로킹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실바의 오픈과 행운의 서브에이스로 5-4 역전했다. 실바의 후위공격, 상대 부키리치와 표승주의 공격 범실로 9-6 점수를 벌렸다.

정관장은 메가, 박은진의 득점과 상대 유서연의 공격 범실 등에 힘입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0-11서 정호영의 블로킹, 상대 세터 김지원의 오버네트 범실, 메가의 오픈, 정호영의 블로킹, 메가의 오픈,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6연속 득점을 쌓으며 16-11 역전했다.

GS칼텍스는 서브, 공격 범실까지 겹치며 12-18로 뒤처졌다. 실바와 권민지의 오픈, 실바의 서브에이스로 15-18, 따라붙었다. 이후 16-20서 유서연의 퀵오픈, 상대 메가의 공격 범실,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19-20을 빚었다. 이어 실바의 후위공격과 퀵오픈으로 21-21을 이뤘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블로킹, 상대 유서연의 공격 범실로 다시 23-21로 달아났다.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정호영의 오픈으로 24-23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염혜선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정호영이 오픈으로 마무리하며 25점째를 기록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2세트

정관장은 2세트에도 염혜선의 서브에이스, 메가의 오픈, 정호영의 블로킹, 상대 김지원의 오버네트로 4-0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 2개 등으로 추격했다. 1점 차가 되자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퀵오픈, 메가의 연속 오픈과 퀵오픈으로 8-4를 선보였다.

GS칼텍스도 실바의 후위공격 2개, 오세연의 블로킹, 상대 메가의 공격 범실로 8-9까지 뒤쫓았다. 정관장은 메가의 후위공격,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었다. 표승주의 서브로 상대를 흔든 뒤 박은진의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박은진의 블로킹까지 더해 13-8까지 나아갔다. 염혜선의 패스 페인팅, 부키리치의 오픈으로 15-10을 기록했다.

후반 정관장은 메가의 오픈과 퀵오픈, 원포인트 서버 신은지의 서브에이스로 21-15를 빚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후위공격, 김미연의 서브에이스, 상대 메가의 공격 범실, 유서연의 오픈으로 19-21을 만들었다. 이후 실바의 후위공격과 뚜이의 서브에이스로 21-22, 추격에 불을 붙였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이번엔 GS칼텍스가 웃었다. 25-25서 오세연이 서브로 상대 표승주를 흔들었고, 뚜이가 오픈으로 득점을 올렸다. 26-25서 오세연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3세트

GS칼텍스는 3세트 권민지 대신 김미연을 선발 출장시켰다.

초반 흐름은 정관장이 주도했다. 8-5로 앞서나갔다. 메가와 박은진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선우의 블로킹까지 더해 11-7로 미소 지었다. 메가와 표승주의 오픈 등으로 15-11, 격차를 유지했다. GS칼텍스가 따라오자 박은진의 오픈, 부키리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점수는 19-14.

후반 정관장은 메가의 후위공격, 상대 실바의 공격 범실로 21-16을 이뤘다. 염혜선의 서브가 통했고 정호영이 오픈 득점으로 연결하며 22-16이 됐다. 상대 실바에게 후위공격과 서브에이스를 허용했지만 리드마저 내주진 않았다. 메가의 블로킹으로 24점째를, 이후 메가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완성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4세트

정관장은 초반 정호영, 메가, 박은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8-7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8-10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실바의 오픈, 오세연의 블로킹, 상대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격 범실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가 오픈과 퀵오픈을 퍼부으며 14-11로 달아났다. 

중후반 정관장이 메가, 표승주의 한 방으로 따라오자 GS칼텍스도 실바, 유서연의 퀵오픈 등으로 멀어졌다. 20-16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실바의 블로킹으로 22-17, 기세를 높였다.

GS칼텍스는 23-20서 김미연의 연타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실바의 후위공격으로 세트 승리를 챙겼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5세트

GS칼텍스가 실바의 퀵오픈 2개와 김미연의 퀵오픈 및 서브에이스, 실바의 후위공격으로 5-2 우세했다. 정관장은 4-6서 메가의 후위공격, 부키리치의 오픈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블로킹, 메가의 후위공격으로 8-7 역전했다. 이후 10-10서 상대 실바의 서브 및 공격 범실로 12-10을 빚었다. 신은지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3-10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비디오 판독으로 메가의 오픈 득점을 가져오며 14-11,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이후 메가의 후위공격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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