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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시즌 첫 연승? 정관장 구단 최다 9연승?…감독들은 "준비한 대로" 외쳤다 [장충 현장]

기사입력 2025.01.10 19:12 / 기사수정 2025.01.10 19:12

왼쪽부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정관장 고희진 감독. 장충, 김한준 기자
왼쪽부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정관장 고희진 감독. 장충,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동시에 연승을 조준한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4라운드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장충 흥국생명전서 세트스코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구단 역사상 최다인 14연패를 끊어내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즌 2승째와 승점 2점을 손에 넣었다.

이번엔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흥국생명전 다음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하루 동안 푹 쉬었다. 풀세트 경기를 해 휴식을 취했다"며 "어제(9일) 장충에 와 경기장 적응 훈련을 했다. 팀 분위기는 원래 괜찮았기 때문에 (연패를 끊었다고 해서) 특별히 더 밝아진 것은 아니다. 정관장에 맞춰 준비하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새 아시아쿼터 외인인 미들블로커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이 지난 흥국생명전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5득점(공격성공률 28.57%)을 올렸다.

이 감독은 "같이 훈련한 기간이 열흘 조금 넘었다. 공격력은 분명 있는 선수인 것 같은데 세터와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다. 미들블로커는 세터와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며 "차츰 맞춰나간다면 속공, 이동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미들블로커 오세연도 흥국생명전서 블로킹 5개를 터트리며 11득점(공격성공률 75%)을 빚는 등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최근 몇 시즌 경험이 쌓였고 비시즌 훈련도 열심히 했다. 구력이 길거나 기본기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본인이 가진 점프력, 운동 능력으로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관장은 새 역사에 도전한다. 8연승을 질주 중인 정관장은 이날 승리해 9연승을 달릴 경우 구단 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8연승을 기록한 데 이어 16년 만에 첫 9연승에 도전한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을 휴식기라 생각하지 않았다. 후반기 준비 기간이라 여기고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했다"며 "체력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다. 곳간에 곡식을 쌓아놓듯 체력도 꾸준한 훈련으로 비축해 놓아야 시즌 중 힘들 때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줬기 때문에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 믿는다. 또,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끔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최다 연승 도전에 관해 고 감독은 "난 기록에 크게 감흥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기력을 선보이고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그런 습관이 들어야 항상 좋은 경기를 하고 행복감도 느낄 수 있다"며 "그런 걸 느끼게 해주는 게 감독으로서 최고 목표다. 정관장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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