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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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임시완 "탑, 갈비뼈 부러진 채 연기…나라면 못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09 12:08 / 기사수정 2025.01.09 12:0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오징어 게임2' 임시완이 최승현(탑)과 연기 호흡을 맞춘 후일담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배우 임시완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 역을 맡았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그는 "그 시절의 빅뱅이라 함은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었다"라며 "대기실을 그룹별로 쓰는데, 빅뱅을 잘 못 볼 뿐더러 인사를 한 번 하는 것, 눈빛을 주는 것만으로도 화두가 됐던 엄청난 가수였다. 광희가 '빅뱅이 네 옷 본 것 같다, 뭐 입었는지 본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후 극 중 명기는 타노스(최승현)와의 격렬한 싸움 끝에 목숨을 빼앗는다. 그는 "액션 신이니까 같이 액션 호흡 맞추기 위해서 액션스쿨 같이 다니고 그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화장실 신에서 액션 들어갔을 땐 그 순간이 가장 큰 기회이자 미쳐야 하는 순간이다. 정신없이 촬영했는데 서로 넘어질 때 공중에 떴다. 그러면서 승현이 형이 갈비뼈가 부러진 거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사실 부상 투혼이었다"라며 "추성훈 형과 복싱했을 때도 성훈이 형이 갈비뼈가 부러진 적이 있어서 얼마나 아프고 아린지 안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정도라 그때 (촬영을) 멈춰야 한다. 촬영을 멈춰야 하는데 아랑곳 않고 촬영을 진행하더라. 역시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다. 경력이 남다르구나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승현을 향한 연기 비판에 대해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있을 수 있다"라며 "단지 타노스 역할을 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 저였다면 저 연기, 랩을 했다고 하면 이 작품이 나올 때쯤에는 모든 SNS 활동을 접고 산속에 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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