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전직 에로배우 역, 노출 촬영 때 아무도 안 나가"…오디션 위해 비키니 샷까지 (돌싱포맨)[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미도가 전직 에로배우 연기부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지원 당시 비키니 점프샷을 보낸 일화를 전했다. 

7일 방송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미도가 지금까지 했던 연기를 짚는 시간을 가졌다. 

"가져본 직업군만 수십 개"라는 소개에 이미도는 전직 에로배우, 핸드볼 국가대표, 유모, 판사, 양아치 등 다양한 역할로 활동해왔음을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근데 궁금한 게 전직 에로배우는 어떻게 연기하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상민 또한 "전직이면 슬픔과 애환이 있냐"고 물었다. 



이미도는 "제가 '레드카펫' 영화에서 윤계상, 오정세, 조달환과 에로영화를 같이 만드는 스토리다. 전 전직 에로배우라 현역은 은퇴했지만 후배를 양성하는 사람이다"라며 당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굉장히 여유 갖고 있고 직업 정신도 아직 가지고 있다"며 캐릭터를 회상한 그는 "딱 이런 사무실에서 배우들이 있고 여배우가 있다. '자두야, 보여드려' 이런 대사를 했다"라며 자신의 대사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미도는 "실제로 노출을 하는 신이 있는데, 스태프들에게 예민할 수 있는 노출 촬영이니 주요 스태프만 남고 나머지는 빠져달라는 공지가 있었다"며 "그런데 스태프 아무도 나가지 않더라. 감독님이 한 명씩 색출해서 '너는 나가 이 XX야' 이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나중에 물어보면 다 자기는 메인이었다고 한다"며 현장 상황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미도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비키니를 입고 점프한 사진을 보내 합격했다고도 밝혔다. 



이미도는 "그게 핸드볼 영화니 제가 체격 좋으니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일 먼저 한 일은 본명이 이은혜인데 '우생순' 오디션 이야기 듣고 엄마와 작명소 가서 이름을 바꿨다. 느낌이 왔다.새 이름으로 제대로 연기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개명까지 할 정도로 간절했음을 전했다. 

또한 "근육 많고 체격 좋은 게 장점인데 보여줄 수 없지 않나"라는 이미도는 "제가 친구들과 놀러가서 비키니 입고 점프를 했는데 순간 딱 힘을 받아 근육이 쪼개진 사진이 있다. 그걸 보냈다. '저 이렇게 건장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미도는 "이미 캐스팅 된 배우가 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저만 따로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