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송중기가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준비했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7일 유튜브 채널 'TEO테오'에는 '우리 아빠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 EP.72 송중기 이희준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이희준은 송중기의 배려심 많은 면모를 언급하며 "회식 타이밍까지 챙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장도연이 "회식 1, 2, 3차까지 다 짜신다는데"라며 운을 띄웠다. 송중기는 "스태프들 분위기가 약간 다 힘들어한다 싶으면 '회식으로 단합을 해야하나?'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찍은 작품 안에서도 그렇게 하셨냐"라는 장도연에 송중기는 "이번에도 했다. 피곤함이 정점을 찍었을 때 현지 스태프들까지 불러모았다. 배우끼리 십시일반해서 태블릿이랑 핸드폰으로 경품 추첨도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다들 좋아하더라. 그걸 떠나서 제가 보통 사회를 본다. 제가 MC 보는 걸 되게 좋아한다. 너무 좋아한다. MC 못하면 그날 잠을 못 잔다"라며 사회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출연 배우 중에 뮤지컬 배우 형이 있다. 그 형한테 몰래 노래를 부탁했다. 그래서 분위기를 띄웠는데 갑자기 콜롬비아 스태프들이 지기 싫다고 뭔가 하겠다더라. 음악을 틀었더니 커플 살사를 추더라"라며 당시 유쾌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질 수 없었던 한국 스태프들까지 나서며 '살사 대결'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송중기는 "김종수 선배님을 호명했다. 그랬더니 빼지 않으시고 '잘못된 만남'을 신청하시더니 춤을 막 추시더라. 콜롬비아 사람들은 본 적이 없는. 그게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라고 회상했다.
"희준이 형도 살사를 췄다. 살사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제 인생 최고의 회식"이라는 송중기의 말에 이희준은 몸소 시범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사진=TEO테오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