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오전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박성훈과 함께 보는 현주의 순간들. 하이라이트 리액션.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성훈은 지난 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을 연기했다.
박성훈은 5인6각 2라운드 게임에서 머리를 묶는 장면을 보며 "제가 머리를 제대로 묶을 줄 몰라서, 수시로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어색해했다.
이어 드라마 속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영미 역의 김시은에 대해 "너무 귀여웠다. 강아지상이다. 제가 물에 젖은 시츄 같다고 얘기했었다"라고 칭찬했다.
자신이 연기한 현주 캐릭터에 대해 "현주는 MTF 트랜스젠더다. 그런데 원하는 만큼 아직 성확정 수술을 마치지 못해서 그 비용을 마련하고 나중에 태국에 거주를 하기 위해서 게임장 안으로 들어온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극 속에서 무당을 연기한 채국희의 뺨을 때린 신도 언급했다.
박성훈은 "사실 저는 저 촬영 당일날 가짜로 속여서 때리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즉석에서 감독님이 진짜로 한 번만 때려달라고 하시더라. 너무 부담스러웠었는데, 또 한 큐에 OK가 안 났다. 그래서 거의 두 세차례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채국희를) 때리고 나서 거의 무릎 꿇고 빌어서 사죄를 드렸다"고 미안해했다.
이어 박성훈은 현주의 반전으로 "특전사 출신이다"라고 설명하며 "이 게임 참가자들 중에서 보기 드물게 정의감이 있고, 내면에 단단함이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