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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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출연 변호사 로펌 사기→퇴폐업소 출입 남편"…서장훈 '분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07 08:0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족과 친구, 심지어 변호사에게까지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가족과 친구,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변호사로부터 사기 당한 사연자가 힘겹게 본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난한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야간대학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했고, 23세라는 나이에 독립과 결혼을 했다는 사연자. 이후 친정 엄마가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했고, 사기 금액만 20억 원이 넘어 채권자들과 소송 중인 상황.

이에 남편은 '네 친정은 사기꾼 집안이다'라며 집을 나갔다고. 아빠가 사연자에 상속한 유산까지 가족들이 탐내는 상황. 남동생은 조카들에 칼을 휘두르고 사연자 스토킹까지 했다고.

그는 "아이가 남편에게 '아빠 저 너무 무서워요'라고 연락했더니 남편이 '거짓말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했다더라. 남편은 제가 둘째 임신했을 때도 바람피우다 걸렸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텐프로 업소 출입에 성매매까지 일삼았다는 남편.

사연자는 남사친에게도 배신을 당했다고. "이혼 소송 중 (남편이) 재산 가압류를 걸어서 그 돈을 남사친에게 맡겼다. 그런데 남사친이 본인 부모와 5일 만에 제 돈을 없애버렸다"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그 부모는 '내 아들한테 줬으니 내 아들 돈. 저 X 머리에 총 쏴버려'라고 했다고. 그는 "차용증까지 썼는데. 제 재판 자료가 든 휴대전화까지 훔쳐 가서 박살을 내더라"고 밝혔다. 심지어 변호사까지 사연자를 배신했다는데.

전관예우라는 명목으로 현금을 갈취한 변호사를 고소했지만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그는 "그 변호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로펌 소속"이라고 말하며 해당 변호사를 언급했다.

로펌에 몇 번 찾아 갔는데 대표는 한 번도 못 만났다는 사연자. 그는 "로펌 측에서는 '그 변호사가 똥 싼 걸 왜 여기서 치우라고 하냐'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텔레비전에 나왔다고 다 믿으면 안 된다. 네가 결핍이 컸던 것 같다. 따뜻한 말을 건네기만 해도 의지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어 "너를 배신한 사람들과 완벽하게 단절되어야 한다. '이 인간들을 다시는 안 본다'는 마음으로 주변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거듭 조언했다.

한편 본색을 드러낸 사실혼 관계의 남편이 폭력과 거짓 소문으로 본인을 괴롭히고 있다고 밝힌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현재 무직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본인이 운영하던 노래방의 손님이었던 남편.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에 제일 먼저 달려와 챙겨준 남편에 호감을 느껴 합가했다는 사연자.



그는 “잘 살다가 4~5개월 후에 본성을 드러냈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소주 3~4병 마신다. 흉기를 들고 몇 번씩 협박하기도 하고 살충제로 불 붙인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은 정말 저를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맨발에 휴대전화도 놓고 뛰어 나와 모르는 집 벨을 누르고 '살려달라'고 외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웃의 신고로 남편과 사연자는 분리 조치 됐다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는 사연자에 서장훈이 "헤어졌는데 뭐가 문제냐"고 묻자 사연자는 "(남편이) 계속해서 다른 지인들한테 저를 꽃뱀이라고 소문을 내더라"라며 하소연했다.

그는 "바람 핀 적도 없다. 자식을 키우고 있으니 그런 말들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함께 살아갈 사람을 고르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갑자기 돌변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람은 그런 헛소문을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식들 챙기면서 열심히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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