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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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준PO 패배' 롯데, 이번에는 다를까

기사입력 2011.10.14 10:30 / 기사수정 2011.10.14 10:3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지난 3년간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단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가 이번에는 승리할 수 있을까.

롯데자이언츠가 16일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의 승자 SK와 맞대결 한다. SK의 기세가 올라있지만 전체적으로 투타가 안정된 롯데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단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로이스터 감독 부임 직후 자율야구와 메이저리그식 선수운영을 통해서 페넌트레이스 기간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롯데는 반대로 포스트시즌만 되면 전력을 쏟아붙지도 못한 채 탈락하고야 말았다. 일부에서는 로이스터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조차 정규시즌과 다를 바 없는 운용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사령탑이 바뀌었다. 양승호 감독은 초반 전반적인 팀 개선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로이스터감독의 팀을 재정비 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꿨다. 하지만 로이스터 전 감독 보다는 좀더 적극적인 작전을 취하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전력을 쏟을 것임이 분명하다. 올시즌은 예전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모양새다.

롯데의 전력은 SK에 비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강하다. 특히 타선과 선발진이 SK보다 뚜렷히 강한 모습이고 불펜은 SK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SK불펜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이지 올시즌 롯데의 불펜진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타선의 파괴력은 부진한 SK타선에 비해 엄청나다.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가 버티는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엄청나고 전준우와 황재균, 조성환, 김주찬 등 상하위 타선을 가릴 것 없이 까다로운 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송승준,장원준,사도스키가 버티고 있는 선발진도 아직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 송은범이 버티는 SK선발진보다 우세에 있다.

최근 3년간 단기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가 양승호 감독 체제하의 2011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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