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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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하정우, 거침 없는 분노의 추적…김남길→유다인 '의기투합' [종합]

기사입력 2025.01.06 12:05 / 기사수정 2025.01.06 12:05



(엑스포츠뉴스 광진, 김유진 기자) '브로큰'이 하정우의 거침 없는 분노의 추적 속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까지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제작보고회가 얼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황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하정우가 동생이 죽던 밤의 진실을 쫓는 남자 민태 역을, 김남길이 동생의 죽음이 담긴 이야기를 쓴 소설가 호령 역을 연기했다.

유다인은 사라진 동생의 아내 문영 역을, 정만식은 사건을 어둠 속에 묻고 싶은 조직 보스 창모 역을 맡았다. 임성재는 민태의 추적에 동행하는 조직원 병규 역으로 힘을 보탰다.



'브로큰은 '양치기들'로 주목 받았던 김진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진황 감독은 "제가 영화학도일 때부터 하정우 선배님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언젠가 한 번은 꼭 작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브로큰'을 기획하고 캐스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도 "그 때 저도 뭔가 새롭고 거칠고 클래식한 작품들을 찾고 있었는데 , 마침 제안을 받게 돼서 마음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2020년 개봉했던 '클로젯'으로 하정우와 함께 했던 김남길은 '브로큰'으로 두 번째 협업을 이어갔다.



김남길은 "하정우 형과 같이 했던 '클로젯'과는 다른 장르, 정우 형이 갖고 있는 로드무비 같은 날것의 역할을 굉장히 좋아한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현장을 항상 즐겁게 하는 형인데, '브로큰'에서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은 저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편안하게 호흡이 맞춰졌다"고 새롭게 느낀 마음을 말했다.

유다인도 "계속 혼자 도망다니는 장면들이 많았다"면서 미스터리한 캐릭터 문영 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문영은 동생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함께 종적을 감춰버린 여자로, 모두가 문영을 쫓는 모습으로 극 중 유다인이 보여줄 존재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만식은 "제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추적, 감금, 협박 같은 것을 하는 역할을 많이 연기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말끔하다"며 "말도 지저분하게 하지 않고, 짧고 간결하다. 젠틀하고 품위있게 대화를 나눴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태의 제안에 진실을 찾아 방방곡곡을 함께 쫓아가는 인물을 개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 낸 임성재도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떠올리며 "감독님께서 먼저 작품을 같이 하자고 제안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좋아하는 선배님들 계셔서 영광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만족했다.

하정우는 "김진황 감독님이 이끌어가는 분위기와 캐스팅 된 배우들과 앙상블을 만들어가면서 마치 휘발유 냄새가 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릴러 반전의 드라마도 분명히 있고, 액션의 요소도 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묘한, 드라마적인 끌림이 강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 신 한 신의 밀도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집중력이 처음에 연기를 시작하고 영화를 시작했던 그 때로 돌아가는 듯 한 느낌을 굉장히 오랜만에 받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황 감독은 "분노에 찬 민태의 추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인간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을 더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주)바른손이앤에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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