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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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새해 액땜이 과하다…부상→김정현→문화재 훼손 '줄줄이 악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04 0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서현의 신년맞이가 고되다.

지난 1일 서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서현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촬영에는 곧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현의 다리 부상은 최근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이하 'KBS 연기대상') MC를 맡은 서현이 녹화 중 지팡이를 짚고 무대 위에 등장한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며 알려지게 됐다.

'KBS 연기대상'은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인해 31일로 예정했던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변경했다.

서현은 부상투혼을 펼치며 'KBS 연기대상'의 MC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난관은 다른 곳에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BS 연기대상' 중 배우 김정현이 수상소감 중 서현에게 사과를 했다는 후기가 돌았다. 그는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한 것.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으며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공식석상에서 김정현은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무성의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후 2021년에는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성 앞에서 최대한 "딱딱하게 대하라"라는 강압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현의 팔짱을 거부한 '시간' 제작발표회가 재조명됐다. 

김정현은 수상소감에서 구체적인 주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의도이든 아니든 서현에게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당시 상황이 재조명되는 상황을 만들며 긁어 부스럼을 만든 셈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역시 서현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에 10군데가량 못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 측은 "기존에 나 있던 못 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기존에 못 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 및 안동시와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향후 훼손된 부분의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며 문화재, 사적지, 유적지 촬영 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빠르게 상황을 인정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문화재 훼손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현은 매년 국경일에 태극기를 공유하는가 하면, 지난해 광복절에는 역사관에 방문해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지키고 이어 나가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고 이야기하는 등 남다른 역사의식을 보여줬다.

신년 맞이 액땜이라고 하기에는, 본인의 잘못도 아닌 일로 여러 방면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현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서현이 출연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서현은 소설 속 지분 하나 없는 단역이지만 신분과 재력을 겸비한 시대의 금수저 차선책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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