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서현이 상대 남자 배우들의 민폐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박성훈은 한창 인기를 얻던 중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일본 AV 표지를 SNS에 업로드하는 실수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윤아와 로맨스로 호흡을 맞출 차기작 tvN '폭군의 셰프'에는 박성훈의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윤아와 tvN까지 불똥이 튀었다. 배우의 사생활로 로맨스 몰입이 방해된다는 것.
또한 지난 2일 '폭군의 셰프' 측이 예정된 대본 리딩 일정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성훈이 원인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으나, tvN과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 해명했다.
박성훈 측은 AV 업로드 실수 당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던 중 실수로 업로드했다"며 반성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SNS에 해당 기능이 없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결국 "사진을 받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저장했고 실수로 업로드됐다"고 재해명했다.
윤아에 이어 서현은 무려 6년 전 드라마 '시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정현 때문에 과거의 상처가 재조명되는 피해를 입었다. 최근 국가애도기간으로 녹화만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수상한 김정현이 MC를 맡은 서현을 향해 간접적으로 사과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것.
해당 글에 따르면 김정현은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며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김정현은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고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김정현은 2018년 진행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무성의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으며, 그의 소속사는 역할에 과하게 몰입하고 건강 문제라고 해명했다. 결국 김정현은 건강 문제로 드라마까지 중도 하차했다.
당시 김정현의 태도로 서현이 눈물까지 흘리며 힘들어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김정현은 비판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었고, 이후 김정현이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으로 그런 행동을 벌였다는 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호흡을 맞출, 그리고 과거에 호흡을 맞췄던 상대 남자 배우들의 연이은 민폐로 고통받고 있는 윤아와 서현을 향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