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구미시장 상대 '억대 손배소' 박차…"공연 예매자 100명 원고 모집"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 공연 취소 사태 손배소를 위한 원고를 모집한다.

3일 이승환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을 안내했다.

이승환 측은 "본 소송은 2024년 12월 23일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해 2024년 12월 25일 이승환 35주년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해당 소송"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담당변호사 임재성)는 이승환 가수와 협의하여, 이승환 가수와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소송에서는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하여 위임계약을 체결(원고 모집)하기로 했다. 신속한 절차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기에,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구미시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를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바.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연 취소로 인해 이승환 및 관객 측이 입은 금전적 손해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승환 측 변호사는 공연장 대관계약을 취소한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사진=이승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