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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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호날두 충격 저격…CR7 "발롱도르 결과 이상해"→로드리 "넌 네가 수상할 때만 가만히 있지?" 직격탄

기사입력 2025.01.02 21:46 / 기사수정 2025.01.02 22: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4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2024 발롱도르 투표 결과의 이의를 제기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때문에 황당함을 느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 수상 결과에 불공평하다고 발언한 것에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스페인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테아트르 데 샤텔레에서 열렸던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로드리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라리가 26경기에 나서 1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6골 5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에 가까웠지만 최종 승자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로드리였다.

문제는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태도였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와 레알은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

비니시우스뿐만 아니라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도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또 몇몇 선수들과 전문가들은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로드리가 아닌 비니시우스가 돼야 했다며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중 한 명은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주드 벨링엄, 라민 야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이 젊은 세대는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으며, 내 생각에 이들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2024 발롱도르 결과는) 공평하지 않았다. 난 모든 사람 앞에서 이렇게 말하겠다"라며 "그들은 발롱도르를 로드리에게 줬고, 로드리는 자격이 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에게 발롱도르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니시우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다. 다른 문제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를 받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로드리의 심기를 건드렸다. 로드리는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었다. 호날두는 누구보다도 발롱도르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수상자가 어떻게 선정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표를 한 언론인들은 날 수상자로 결정했다"라며 "아마 그들은 과거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 호날두에게 투표했을 것이고, 그때 호날두는 투표 결과에 동의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발롱도르를 총 5차례(2008, 2013, 2014, 2016, 2017) 수상했다. 호날두도 과거 투표를 통해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후배인 비니시우스가 수상에 실패하자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로드리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최근 연달아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최근 2024 글로버 사커 어워드에 참석해 "사우디 프로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 프랑스엔 PSG만 있고, 다른 팀은 모두 끝났다"라고 말해 리그1 관계자와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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