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정현이 6년 전 태도논란에 대해 서현을 간접 언급하며 사과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정현 수상소감 중 서현에게 사과함"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김정현은 "항상 마음이 활동하면서 무거웠다"며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어 고개를 숙였다. '2024 KBS 연기대상' MC는 서현, 서현을 향해 6년 전 태도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셈.
이와 관련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김정현은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러한 소감을 이어갔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으며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공식석상에서 김정현은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무성의한 모습으로 일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정현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역할에 과하게 몰입했으며,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2021년에는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예지가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드라마 속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김정현이 태도논란에 휩싸였던 '시간' 제작발표회가 재조명됐다.
김정현은 태도논란과 사생활 논란 이후 2023년 2년만에 MBC '꼭두의 계절'로 복귀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현은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크게 외치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이어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에게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라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채워지지 못한 면이 있다면 백마디 말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시간' 제작발표회를 언급하며 "5년 전 기억이 잘 없어서 낯설다"며 "5년만에 다시 MBC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것에 감사함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복귀 당시에도, 6년이 흐른 현재까지 당시 태도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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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