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출산 이후 최대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계정을 통해 소속 배우들의 손 글씨가 적힌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소속배우인 이정재와 염정아, 배성우, 고아성, 김종수, 김혜윤, 박소담, 박해진, 임지연, 원진아 등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여러 덕담 등을 함께 전했다.
이정재는 "항상 응원 해주신 팬 여러분, 관객, 시청자 여러분. 2025년 모두 복 받으시고, 행복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배성재 역시 "안녕하세요 배성우입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혼외자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을 향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일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받기도 했던 임지연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는데요 새해에는 하시고 싶은 일들, 바라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반면 정우성의 인사는 빠져있는 상황. 소속 배우이자 회사를 설립한 주축인 정우성의 메시지가 빠졌다는 점에서 한층 화제를 모았다. 이는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문가비는 아이와의 자신을 공개하며 자신이 출산했음을 알렸다. 이후 아이의 친아버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 사이에는 혼인 없이 아이가 탄생해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정우성 측은 친자가 맞자도 밝히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후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문가비는 재차 자신을 둘러썬 오해와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문가비는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물도 아니다"라며 '정우성과 교제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문과 '양육비를 위해 결혼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문가비는 정우성과의 만남 시점에 대해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정우성과의 마지막 만남 시기까지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여러 루머를 불식시켰다.
문가비는 출산 후 자신의 아이를 공개하거나 관련해서 생기는 루머 등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당당한 행보가 응원을 받고 있는 상황. 반면 정우성은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다소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문가비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