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작품과 출연진의 구설수로 인한 설왕설래 속에서도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에서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공개 첫 주 기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손꼽혔다.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천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6천800만으로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같은 기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나타냈다.
특히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 4천873만 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해 시선을 모았다.
높은 인기 속, 국내 공개 후에는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을 연기한 탑의 연기력 혹평과 SNS 업로드 실수 등의 이야기가 오르내리기도 했다.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역으로 분한 박성훈은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 표지 사진을 업로드했다 구설수에 휘말렸다.
소속사 측은 12월 31일 "AV 표지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은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고 설명하며 담당자에게 전달 후 삭제했어야 하지만 실수로 업로드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의 비판 어린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공개 예정인 시즌3에서 활약할 영희와 철수 캐릭터도 베일을 벗었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영희와 철수.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 시즌3, 2025년 공개"라는 글과 짧은 영상을 통해 2025년 '오징어 게임3' 공개를 알렸다.
영상 속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영희와 시즌2 마지막화 쿠키 영상에 등장했던 철수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황동혁 감독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3는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시즌3가 6월 중 공개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정확한 공개 시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시즌3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디카프리오가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출연할 예정이며, 극비리에 미국 현지에서 촬영을 마쳤다는 내용이 전해졌지만 1일 넷플릭스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됐던 2021년 미국에서의 일상을 전하며 SNS를 통해 디카프리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고, 디카프리오 역시 자신의 SNS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이정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