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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정관장 상승세 이끈 메가, 여자부 3R MVP…남자부는 비예나

기사입력 2025.01.01 18:29 / 기사수정 2025.01.01 18:29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 메가와 고희진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 메가와 고희진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여자부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여자부 메가와 남자부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여자부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획득하면서 12표를 기록한 팀 동료 반야 부키리치(정관장·등록명 부키리치)를 제치고 3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다. 김연경(흥국생명)이 2표를 얻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현대건설)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각각 1표를 획득했다. 기권은 2표였다.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가는 실바(177점)에 이어 3라운드 득점 2위(155점)를 마크했으며, 공격 1위(공격성공률 52.76%)에 이름을 새겼다. 오픈 1위, 퀵오픈 1위, 시간차 1위, 후위공격 1위 등 다른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메가, 부키리치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힘을 내면서 팀도 탄력을 받았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부터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31일 IBK기업은행전까지 8연승을 달리면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KT&G 시절이었던 2008-2009시즌 8연승이다.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여자부 2강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정관장은 4라운드 첫 경기인 10일 GS칼텍스전에서 팀 9연승에 도전한다.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부에서는 비예나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획득해 8표를 기록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등록명 레오)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비예나의 라운드 MVP 수상은 2019-2020시즌 2, 5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4표를, 두산 니콜리치(우리카드·등록명 니콜리치)와 황택의(KB손해보험이) 각각 1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2표였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1패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3라운드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공격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에 이름을 새겼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예나는 2022-20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한편 3라운드 여자부 MVP 시상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남자부 MVP 시상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에서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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