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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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팀페이지] 손흥민父 '폭탄발언', 대표팀의 잦은 해외파 차출에 반기?

기사입력 2011.10.13 08:27 / 기사수정 2011.10.13 08:31

김형민 기자


[미스터손] 손흥민(함부르크) 아버지 손웅정씨의 폭탄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화제에 올랐습니다.

손웅정씨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손흥민의 독일 출국에 앞서 "흥민이는 아직 어리다. 더 발전하고 성숙해져야 된다. 대표팀에서 흥민이가 즉시 전력감이 될 때까지 소집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발언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피해가 갈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며 자신의 생각이 확고함을 보였죠.

이러한 손웅정씨의 발언은 손흥민 선수가 A매치에서 단 20분가량밖에 뛰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대표팀에 차출되지 말고 소속팀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이 사실상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구팬들과 언론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팬들은 작은 경기에라도 굳이 해외파를 매번 차출하는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소집방식에 대해 비난을 가하며 손웅정씨의 생각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차적응, 오랜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 등 해외파들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부 언론들과 팬들은 오히려 이번 발언이 태극마크, 즉 대표팀에 대한 의미를 퇴색시켜버린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 1분이라도 대표팀에 와서 뛰겠다는 이전의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몸을 생각해 풀타임이 아니라면 차라리 뛰지 않겠다는 논리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죠.

조광래 감독은 이번 발언에 대해 손웅정씨의 아버지로서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손흥민 선수의 차출에 대해선 계속 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손흥민 대표팀 차출에 대한 손웅정씨의 '폭탄발언', 과연 일리가 있는 말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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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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