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탑과 호흡을 맞춘 '오징어 게임2' 여성 참가자의 정체가 화제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탑이 코인 투자를 잘못해 재산을 잃은 래퍼 타노스로 분해 큰 화제를 모았다.
탑은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한 여성 참가자에게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들어서며 해당 여성 참가자에게 구애의 랩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타노스의 랩 영상은 '짤'로 만들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매번 언급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탑이 반한 해당 여성의 정체도 함께 화제가 됐다. "난 핑크가 좋은데"라며 핑크 가드들의 옷을 탐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여성은 "헐 나 움직였어"라며 자신에게 붙은 벌을 피하기 위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중 움직이는 인물이다.
그렇게 '오징어 게임2' 첫 번째 사망자로 가장 먼저 총을 맞은 인물은 196번 참가자 강미나로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송지우가 연기했다.
송지우는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이(차주영 분)의 아역을 맡아 차주영과의 비주얼 싱크로율로 화제가 됐기에 '오징어 게임2'에서의 활약이 더욱 눈길을 끈다.
'더 글로리' 화제 당시 송지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글로리'에 캐스팅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날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거 '도깨비' 대사다. 갓 은숙이다"라며 김은숙 작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더 글로리' 출연 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생겨 행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어린 혜정 역'으로 강렬하게 굳어진 이미지에 대해서 "'더 글로리' 때는 앞머리 붙이고 나오지 않았나, 이제는 앞머리 없이 활동할 예정이다"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또 등장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더 글로리'뿐 아니라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연애대전', '닥터슬럼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사랑의 안단테', '강남 비-사이드'에 출연하며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해 왔다.
송지우의 정체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세상에 예쁘다했더니 혜정이였구나", "두 작품에서 다 다르게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송지우는 '오징어 게임2'를 홍보하는가 하면, 공개 후에는 "I like pink♥"라는 글과 함께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분홍색 네일아트를 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와 팬들은 그의 글에 "너무 일찍 죽어서 아쉽다", "당신이 살아 있어야 타노스가 정신 차리지", "매력적인데 왜 이렇게 일찍 죽여 넷플릭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송지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