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24년의 마지막 날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이 전면 취소됐다. 사상초유의 지상파 연말 시상식 결방, 올해 각 방송사의 대상 수상소감을 만나볼 수 없게됐다.
지난 29일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국내 항공기 사고 역대 3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이에 내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연예계는 영화, 방송, 가요 불문 전방위 올스톱됐고, 모든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31일, 연말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카운트다운을 세며 한해를 마무리하던 연말 시상식은 모습을 감췄다. 방송 3사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녹화방송으로 대체했다.
한해의 마지막 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추모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SBS는 '연예대상', KBS는 '연기대상', MBC는 '가요대제전'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SBS는 31일 생방송 및 녹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MBC는 녹화 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며 편성 날짜 및 시간대 등은 미정이다(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KBS 또한 편성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된다.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2024 KBS 연기대상' 편성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상식 개최 이후 방송 3사가 모두 결방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국가적 추모 분위기에 영화, 방송, 가요계는 모든 일정을 취소 및 중단하고 있다. 스타들 또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사진=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