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2.31 14:20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이 '이말꼭'에서 사연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말꼭) 마지막 회에서는 태안 저수지 살인 사건에 대한 사연을 알렸다.
피해자인 아내는 지난 2023년 1월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유력 용의자는 남편이었다. 하지만 용의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해 동남아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이후 용의자는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용의자가 필리핀 교도소에서 탈옥을 해 이후 9일 만에 다시 검거됐는데, 그는 부인 살해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의 어머니와 오빠는 필리핀에 찾아가 사위인 용의자에게 사건에 진실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용의자는 계속해서 발뺌하며 자신이 마약 배달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 때문에 마약조직이 피해자를 해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숙소에서 기절한 후 정신이 들자 캄보디아에 있었다는 황당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출연자 김정영은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라면서 분노했다.
용의자의 대답에 석연치 않던 피해자의 어머니는 '번듯한 직장이 있었던 사람이 왜 마약 배달일을 하냐'고 물었고, 용의자는 "빚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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