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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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헤어진 母 찾아라" ...의뢰인 사연에 마음 울렸다 (영업비밀)[종합]

기사입력 2024.12.31 13:20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5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아 미국에서 온 한 의뢰인이 나타났다.

30일 채널 A '탐정들의 영업비밀' 41회에서는 50년 전 헤어진 친어머니를 찾으려 한다는 한 의뢰인 박인구 씨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중학교 시절 아버지로부터 현재 키우주고 계시는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유언으로 '어머니를 찾아라'라는 말을 남겼고, 이에 친어머니를 찾고자 한다는 사연이다.

다행히 의뢰인의 아버지는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친어머니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친어머니 생년월일 및 거주지나 친어머니의 가족관계 등에 관해서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었다. 

이렇게 애틋한 아버지의 사랑에도 친어머니와 이별하게 됐던 이유는 '친어머니 집안의 반대' 때문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어머니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하고자 했으나 친어머니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의뢰인이 태어나 서울에서 가족끼리 함께 살았지만, 3년 후 외삼촌이 찾아와 친어머니와 의뢰인을 데려갔다는 설명이다.

이후 아버지가 친어머니와 의뢰인을 찾았고, 아버지는 의뢰인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의뢰인 박인구 씨의 어머니는 '김소O' 씨로, 예명은 '김현주'였다고 한다. 음력 1940년 8월 12일생으로, 서울 숭인동에서 의뢰인을 3년간 키우다가 이후 의뢰인과 헤어지기 직전까지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 거주했다는 설명이다.

아버지와 헤어지신 후 경기도 안성 출신 이OO 씨와 결혼했으며 , 이모부는 부산 중구 동광동에서 신발가게 '부류양화점'을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두 사람이 헤어진 후의 근황은 아버지가 친어머니에게 근황을 전하는 편지를 보낸 이후 답장으로 친어머니가 새로운 사람과 찍은 사진을 보내 알게 됐다고 한다. 사연을 듣는 탐정단이 이에 대해 의아해 하자, 의뢰인은 "어쩌면 어머니의 가족이 보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의뢰인은 친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로 "살면서 가끔은 엄마가 없을 때 힘들었다"면서 "시간이 있는 대로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뢰인의 마음 아픈 사연에 시청자들은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정보를 많이 가지고 계셔서 찾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꼭 만나시길 바라요", "제발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꼭 만나서 못다한 애기 사랑을 남은 시간에 함께 영원히 하셨으면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 A '탐정들의 영업비밀'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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