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연예계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전종서가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30일 전종서는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종서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이트 민소매 티셔츠에 볼레로를 입고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게시물에는 '난 알아, 너가 사랑하는 것에 지친걸',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도', '진짜가 널 잡으면 넌 익사할 거야', '사랑에 빠질 수밖에' 등의 칸예 웨스트(Ye)의 'BOUND2' 가사가 담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적어도 애도를 표했어야 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 다들 슬픔에 빠져있는데 이런 게시물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걱정돼서"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종서의 행동을 지적했다. 지금이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이유 때문.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30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방송 3사가 연말 시상식을 모두 취소하고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을 알렸다. 연예계 스타들도 각자의 SNS를 통해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별걸 갖고 트집"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는데, 결국 전종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1994년생으로 만 30세인 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이충현 감독과 공개열애 중이다. 그는 한소희와 함께 영화 '프로젝트 Y'(가제)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 전종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