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성준이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 성준은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성준은 댄디한 의상을 입고 소파에 편하게 눕거나 무심한 표정을 짓는 등 드라마 속 악역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잔인한 악역 김홍식 역을 연기한 성준은 "첫 느낌은 부담스러운 작품이라는 게 컸다. 악역으로서 어디까지 설정을 해야 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끝까지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좋다. 또 긴 호흡으로 맞춘 만큼 시원섭섭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홍식 캐릭터에 대해서는 "한꺼풀 초월한 악당으로 보이고 싶었다. 얼마만큼 힘든 삶을 살아왔나에 포커스를 뒀다. 라오스에서 온 인물인데 거기에서 어떤 일들까지 했을까에 집중하며 성격을 연구했다. 외형적으로는 내가 생각하는 김홍식이 추구하는 문화라든가, 스타일 같은 것을 전문가 분들과 상의해서 준비했었다"며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과정을 드러냈다.
악랄한 배역인 만큼 강한 잔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성준은 "사실 육체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12kg 정도를 뺐다. 연기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은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계속 하는 것이니까, 이번에는 그런 것보다는 감량하는 게 정말 많이 힘들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드라마 '아일랜드'에 이어 김남길과 또 다시 만난 성준은 "(김)남길이 형과 연기하는 것이 그저 좋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전에 판타지물 할 때는 조금 갇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현대물로 만나니까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어느덧 13년째 연기 중인 성준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우리는 일이 너무 바쁘다가도 또 없기도 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다보니까 사실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감정적이나 상황적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사람으로 늙고 싶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준은 OOO이다'에 들어가는 말로 '좋은 사람'을 꼽은 성준은 "누군가를 생각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고 싶다.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을 생각할 때 그저 좋은 기분으로 나를 찾아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준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스타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더스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