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컬투쇼' 김태균과 문세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는 DJ 김태균, 문세윤이 함께 진행을 맡았다.
김태균은 "12월 초에도 어수선한 일이 있어 방청객 없이 방송을 했는데, 오늘도 조용하게 시작한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소동 여파로 인해 4일 진행된 '컬투쇼'는 방청객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바.
그런 가운데 오늘(30일) '컬투쇼'에서는 자체 시상식 '2024 컬투쇼 어워즈'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취소됐다.
김태균은 "오늘 오실 예정이던 컬투쇼 패밀리들이 20명 가까이 있었고, 초대가수도 모실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사고 영상과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엄청난 충격에 먹먹해지더라.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 이야기가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문세윤은 "섣불리 추측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마음을 모아보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를 낳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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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