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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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해도 쏘 쿨" 김혜수·유해진→이이경·정인선, 포옹부터 축하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30 14:50 / 기사수정 2024.12.30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결별 후에도 쿨한 스타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29일 진행한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중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이경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됐다.

이이경은 "보통 감사한 분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것도 훌륭하지만 (누군지 대중은) 모르시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첫번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식구들 당연히 감사드리고 제일 감사한 분은 이렇게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데 저를 뽑아준 심사워원 분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들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해야 한다. 만나보고 싶었는데 작품을 같이 하지 못해 시상식에 와서 인사를 하는 분이 있다. 오늘 김태리 씨 시상식에서 인사드렸는데 날 알더라. 영광이다.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심을 드러내 주위를 웃겼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이경은 "정말 만날 수 없었을 것 같았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인선 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인선씨 수상 축하드린다"라며 전 여자친구이자 tvN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로 단편/웹 드라마 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정인선을 언급하며 축하를 보냈다.



이이경은 2018년 4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호흡한 정인선과 교제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1년째 열애 중이라며 이를 인정했으나, 약 두 달 뒤인 6월 결별 소식을 발표했다.

이이경은 "'뭐야. 왜 얘가 우수상을 받아'라고 하는 분이 있다면 늦지 않았으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재치 있게 마무리해 박수를 받았다.

이이경의 수상소감 당시 객석에 앉아 있던 정인선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수상 소감 늘 센스 있어서 멋있다", "사귄 지도 몰랐는데 둘다 유쾌하네.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닌가 보네", "이이경, 정인선 둘 다 쿨하고 멋있다"라며 호응했다.



과거 김혜수와 유해진 역시 시상식에서 할리우드를 연상하게 하는 쿨한 분위기를 풍긴 바 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인연을 맺은 김혜수와 유해진은 2006년 영화 '타짜'를 촬영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지만 바쁜 스케줄과 다른 결혼관으로 자연스럽게 이별 수순을 밟았다.

이후 2011년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사회자로 참석하고 유해진은 2부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오르며 재회했다.



당시 영화제 개최 전부터 유해진 김혜수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감독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른 유해진은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푸는 모습을 보였고 MC 석에 있던 김혜수는 크게 박수를 치며 호응해 화제가 됐다.

영화제가 끝난 뒤 김혜수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유해진과 포옹을 나눴다. 비록 헤어졌지만 절친한 동료 배우로 여전히 서로를 격려해 인상을 남긴 바 있다.



10년 열애를 한 사이인 류승범, 공효진 역시 서로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황이지만 쿨하게 언급하는 사이다. 

류승범은 지난달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MBC '파스타'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비화를 공개하며 공효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실제 제가 옆('파스타' 촬영장)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효진 양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좀 도와달라고 했다. 30분만 하면 된다고 해서 저녁 먹던 팀과 가서 찍고 왔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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