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성시경이 식당 섭외가 사랑 고백과 같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발라드 원조 황태자’ 가수 성시경과 함께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할 연말 밥상을 맛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영만은 특급 게스트로 등장한 성시경과 함께 서울 동북부의 교통·상업 중심지인 동대문구에 위치한 특급 호텔 출신 주방장의 중식당을 찾았다.
성시경은 "저는 중국집에 둘이 오면 너무 속상하다"며 "놀이공원에 놀이기구가 많은데 티켓이 딱 두 장 있는 기분이다. 한 8명은 와야 이것저것 다 시켜서 먹는데 둘이 오면 그게 안 된다"고 먹방계 거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찾아간 중식당의 대표메뉴인 향라두치새우를 맛본 성시경은 "매력있다. 단맛이 되게 적절하게 좋다. '윽 달아' 이게 아니라 '주방장이 이렇게 달게 하려고 했구나' 이런 맛이다. 호불호가 없을 맛이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식당 섭외 비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성시경은 "이게 사랑 고백하는 기분이다. 얘가 날 좋아하는 걸 상대가 안다. 그런데도 고백을 해야 된다. 마음이 되게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장님이 '어, 그래요. 하시죠' 하면 '나랑 사귀자' 그랬는데 '그래' 하는 기분이다. 거절당하면 상처가 똑같다"고 식당 섭외를 하며 매 순간 고백하는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