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3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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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은혜 불화설 언급 눈물…베이비복스 간미연 "오해 풀렸죠"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12.29 12:08 / 기사수정 2024.12.29 15: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예요.”

베이비복스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2010년 ‘김정은의 초콜릿’ 후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다시 만난 베이비복스는 대표곡 '겟 업', '우연'을 완벽한 기량으로 소화해 화제가 됐다. 2~3주 동안 매일 새벽까지 연습을 한 결과다. 

간미연은 엑스포츠뉴스에 “이거 하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일 연습했다. 열심히 해서 그나마 그 정도로 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해했다.



간미연은 “너무 오랜만이라 부담됐다. 처음에는 3일 정도 하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5명이 다 같이 만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희진 언니가 공연 연습 중이라 10시에 끝나서 이후에 늦게 만나 새벽까지 연습했다. 하다 보니 열정이 생겨서 마지막 일주일은 매일 만났다”라며 연습 과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가 새벽 2시였는데 팬들이 한 명도 안 가고 다 있더라.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킬러’ 할 때 오랜만에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중국 팬들도 오셨고 새로 생긴 팬도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저희의 영상을 올리는 친구가 있어서 봤는데 대학생이더라. 유튜브 보고 팬 된 친구도 왔고 옛날부터 봤던 친구들도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줘 감동이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이지, 간미연, 심은진, 이희진, 윤은혜까지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모두 모여 화제가 됐다. 그동안 베이비복스 활동에 윤은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항간에 떠돈 불화설이 완벽하게 종결되는 순간이었다.

팬들과의 짧은 만남의 시간에서 윤은혜는 "저희 관계가 나쁘지 않은데 의도치 않게 (불화설, 왕따설) 타이틀이 붙을 때마다 미안했다"면서 "다 설명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간미연은 “예전에 활동할 때부터 (윤은혜가) 막내이다 보니 존댓말을 쓰고 있다. 은혜가 저희에게 존댓말하고 챙기는 모습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군기가 잡힌 느낌이 있었나 보다. 언니들이 세보이기도 하고.(웃음) 은혜가 배우로 활동하는 시간이 꽤 있었다. 가수 활동을 안 하다 보니 다 모일 수 없었고 은혜가 시간이 안 돼 은혜만 빠지면서 불화설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5명이 아니면 안 돼 하다가 그래도 재밌는 건 해볼까 싶어 3명, 4명이 활동해서 그렇게 보였을 거다. 은혜가 해외 스케줄이 있어 은진 언니 결혼식에 못 갔을 때도 말이 나오더라. 해외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엔 다 시간이 맞았고 깔끔하게 오해가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완전체로 뭉친 베이비복스는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와 ’킬러‘를 부르며 세대를 초월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간미연은 “키스 오브 라이프와 하루 만에 동선을 맞췄다. 키스 오브 라이프 친구들이 엄청 바쁘더라. 해외에서 오자마자 밤늦게 만나서 연습했다. 졸린데도 새벽까지 연습하는 걸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우리는 안무를 알고 있지만 그 친구들은 새로 배워야 하는데 고맙고 기특하고 예쁘더라. 하늘이라는 친구는 2006년생이었다. 데뷔할 때 생각이 났다. 다들 열심히 하고 착하고 예뻤다”라며 칭찬했다.



전성기와 다름없는 무대를 선보인 만큼 향후 활동 계획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다들 시간이 맞으면 개인적으로 콘서트도 하고 싶긴 하다. 콘서트는 준비할 게 너무 많아서 아직은 얘기하지 않고 있다. (완전체로) 행사도 들어온다. 결정은 안 했는데 모든 게 다 맞으면 할 수 있으면 한다. 다들 ‘이번이 마지막이다’가 아닌 ‘맞으면 하자’는 생각이다. 아마 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며 여지를 남겼다. 

사진= 방송화면, 베이비복스 간미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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