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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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 "부상으로 관둘 생각했다…'명언 모음집'으로 극복" (전참시)[종합]

기사입력 2024.12.29 00:23 / 기사수정 2024.12.29 00:25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도영이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그만둘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7회에서는 야구선수 김도영과 코미디언 홍현희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에서 김도영은 같은 팀 소속 야구선수 윤도현과 만나 모교로 향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같은 에이전시에 같은 팀 소속으로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 김도영은 후배들의 환대를 받으며 타격 연습장에 들어섰다.

서로의 타구 자세를 봐주며 연습하던 도중, 야구부 후배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연습장을 찾았다. 인사하는 후배들에 코치가 "인사 받을 나이는 아니잖아"라고 하자 김도영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있던 친구들"이라며 머쓱해했다.

한 후배가 '2024 KBO 한국 시리즈'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김도영은 "형 우승 처음이라 너무 좋았다. 울컥했다. 나도 시작할 때 너희랑 똑같았다. 고등학생 때 야구 못했다. 1학년 때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양세형이 이유를 묻자 그는 "당시 부상을 당해서 진짜 힘들었다. 그럼 야구를 쉬어야 한다. 근데 고등학교는 시즌이 짧으니까 뭐라도 해서 보여줘야 하는데 아픈데도 그냥 했다. 그러다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그만두려다가 다시 하게 된 원동력은 뭐냐"라는 물음에 김도영은 "명언 모음집을 많이 봤다. 좋은 글귀를 휴대전화에 두고 많이 본다. 힘들었을 때 기억에 남는 글귀가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이 될 것인가. 아니면 무엇이라도 될 것인가."라며 인상깊었던 문구를 공유했다.

이어 "그냥 시도를 했고, 무엇이라도 됐다"라며 덧붙이자 전현무는 "이게 명언이다"라며 감탄했다. 김도영은 "하다보면 된다. 프로를 못 가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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