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류현진과 배지현이 가족사진 촬영 중 뽀뽀 주문이 나오자 거리두기를 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현진-배지현 부부의 가족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나서면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류현진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할 수 있는 시간이 11월, 12월 두 달 정도이다. 그마저도 온전히 함께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류현진 가족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포토그래퍼 오중석이 등장했다. 배지현은 오중석에게 "배우님 촬영을 바꾸면서까지 저희 촬영을"이라는 얘기를 했다.
오중석은 원래 이정재와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류현진 가족을 위해 일정을 조정한 상황이었다.
이정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류현진 가족을 위해 촬영 시간을 변경해줬다고. 실제로 이정재는 류현진 가족의 촬영이 끝난 후에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현진은 준상이와 함께 턱시도로 갈아입고 나오더니 준상이에게 "엄마랑 누나 나오면 리액션을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드레스를 입은 배지현이 혜성이를 데리고 등장, '야구여신'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여신 자태를 뽐내면서 스튜디오로 나왔다.
류현진은 준상이가 "엄마가 예쁘다"고 하자 혜성이에게만 눈길을 주면서 "아빠는 누나가 더 예쁜데"라고 말했다.
류현진 가족의 촬영은 수월하게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류현진은 혜성이의 최애 캐릭터로 변신을 준비하면서 "우리 애들 위해서 뭐하는 짓이야. 울지는 않겠지?"라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핑크 앞치마에 각종 핑크 아이템들을 두르고 나타났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준상이는 아빠를 보고 도망가기 바빠 웃음을 자아냈다.
오중석은 류현진과 배지현에게 "뽀뽀 한 번 해볼까요?"라고 제안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뽀뽀 얘기가 나오자마자 서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집에서도 안 한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오중석의 제안으로 10년 만에 개인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했다.
혜성이는 배지현을 향해 "엄마 너무 예뻐"라고 소리쳤다. 류현진도 "자세 녹슬지 않았는데?"라며 배지현을 응원했다.
류현진은 배지현의 프로필 사진을 보더니 "보정 안 한 게 이 정도면 보정 들어가면 끝나는 거네"라며 아내 자랑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