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현빈의 진심이 통했다.
최근 현빈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두 살이 된 아들과 아내 손예진을 언급하며 편안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됐다.
이어 그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으로 안중근 장군으로 변신, 그간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해 화제가 됐다.
현빈은 1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아들 육아 근황과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는 촬영이 없을 때는 아이의 스케줄에 맞춰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아들은 아내를 더 닮은 거 같다. 아내는 본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저는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손예진과 함께한 영화 '협상'부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까지의 과정과 핑크빛이었던 상황을 설명해 화제가 되기도.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솔직한 이야기에 현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2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비드라마 화제성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현빈의 화제성 싹쓸이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얼빈' 박정민, 박훈, 전여빈과 함께 출연한 웹예능 '짠한형'은 23일 공개임에도 유튜브 인기 영상을 보여주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26일 오후 기준)에 여전히 올라와 있다.
당시 현빈은 데뷔 후 첫 술 먹방을 펼치며 "아내는 중전, 아들은 세자" 등의 화끈한 발언과 취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하얼빈' 또한 극장가 인기를 싹쓸이 중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이틀만에 누적 관객 수 125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5일 크리스마스에만 84만 명 관객을 동원,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하얼빈'은 '아바타: 물의 길'이 세웠던 크리스마스 당일 77만 스코어를 제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빈을 응원하기 위해 결혼 후 최초로 남편의 시사회에 등장한 배우 손예진 또한 화제성을 함께했다.
손예진은 포토월에 나서며 "제 영화도 아닌데 떨린다. 여보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건넸다. 이어 "옆에서 보면서 안쓰러울 정도로 너무 고생했다. 얼굴도 점점 수척해지고 고뇌가 눈빛에서 보였다. 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아니까 안쓰러웠는데 그만큼 고민했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애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하얼빈'에서만 볼 수 있는 고뇌에 가득찬 고독한 현빈의 눈빛 연기 또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울려 극장가 싹쓸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된 현빈의 화제성과 손예진의 내조에 관객과 팬들은 "결혼 후가 더 아름다운 부부", "보는 내가 더 설레", "서로 존중하고 돕는 모습이 훈훈해", "현빈은 여전히 현빈" 등의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빈이 출연하는 '하얼빈'은 24일 개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CJ ENM, tvN, 짠한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