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대퓨님' 민희진 얼굴이 프린팅 된 티셔츠로 여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뉴진스가 출연했다. 앞서 김현정 앵커는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5명의 천사들', '세계적인 걸그룹'이라고 말하며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이름을 나열했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팀명이 아닌 자신들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도어는 뉴진스의 '뉴스쇼' 출연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어도어 측은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자작곡 '달링달링'을 기타와 함께 선보인 뒤 "(이 곡을 만들 때) 저희가 되게 힘든 시기였다"고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 국정 감사 출석, 어도어와의 분쟁 상황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니의 눈시울이 붉어지자 다니엘까지 눈물을 흘렸다.
이 가운데 민지의 패션이 화제다. 방송 중간 입고 있던 셔츠를 벗은 민지는 "MIN HEE JIN"(민희진)이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보여줬다.
"MIN HEE JIN"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기자회견 당시 파란모자와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민희진의 모습과 뉴진스 단체 사진이 함께 콜라주 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뉴진스는 자체 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 "우리 라디오 때 셀프 헤메(헤어 메이크업)야. 다들 잘했지"라고 글을 남긴 바. 해당 티셔츠는 민지가 직접 택한 것으로, 민희진과 여전히 끈끈한 사이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시정되지 않았다며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으로 맞서는 중이다.
현재 뉴진스는 어도어와 사전 계약한 스케줄은 모두 이행 중이다. 오는 27일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AAA)', 31일 MBC '가요대제전', 내년 1월 4일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등에 출연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최근 소속사에서 운영하던 기존 SNS 계정과 소통 앱인 '포닝'을 벗어나 '진즈포프리' 계정을 개설한 뒤 이곳에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