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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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황철순, 수감생활에 고통 "23kg 빠지고 배만 볼록"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26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수감 생활 중인 보디빌더 황철순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황철순 유튜브 채널에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황철순이 쓴 '옥중편지'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린 것. 

편지를 통해 황철순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어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현재는 기록적인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서 멘탈을 바로잡고자 하루 두번 이상 냉수샤워와 함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보잘 것 없는 범죄자일뿐이지만 이렇게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며 응원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 



특히 그는 보디빌더이지만 수감생활을 하며 운동을 할 수 없어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수감생활을 하면서 이 안에서 은퇴를 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모멸감과 허탈감마저 들어 우울증과 함께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는 것. 

이어 "처음 입소 후 저는 23kg 넘게 체중이 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냈다. 이곳은 맨몸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매일 초코사이 한 상자와 미숫가루 15포, 율무차 10포를 섭취해 겨우 8kg 체중을 늘렸다.제 몸은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 체형이 됐다"는말로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황철순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을 치며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보디빌더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주차장에서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A씨의 얼굴,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번 걷어찬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해당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2심에서 징역 9개월로 감형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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