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1 22:59 / 기사수정 2011.10.11 22:59
일본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는 데 성공한 '프로야구 매니저'는 2011 프로야구 경기 출전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한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600만 관중을 기록할 정도로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준 야구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번 '프로야구 매니저'의 '201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011 포스트 시즌 참가 팀 중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 경험이 있는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평균 7이닝을 책임져주는 강력한 원투펀치인 윤석민과 로페즈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57퍼센트로 SK의 43퍼센트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의 셋업 정우람과 마무리 정대현은 각각 1.35, 0.79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선발에서 KIA에 밀린 것이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53퍼센트로 KIA 타이거즈 47퍼센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IA는 올 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롯데를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투수력이 약할 것이라 보였던 롯데의 원투펀치 장원준과 송승준은 KIA의 윤석민, 로페즈와 대등한 피칭을 선보였으며,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인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가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평균홈런 5.13개와 17.5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강 클린업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매니저'는 2011 한국 시리즈에서 중간계투가 강력한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할 확률이 52퍼센트로 롯데 자이언츠의 48퍼센트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양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롯데, 삼성 모두 3점대로 비슷했으나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서 삼성이 롯데를 압도해 승부가 갈렸다.
삼성 투수들은 롯데 타자들을 경기당 평균 9.7개의 병살타로 요리하며 효과적인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시즌 내내 타격 상위권에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던 두 팀의 4번 타자 이대호와 최형우는 평균 홈런 개수도 각각 2.63개와 2.63개를 기록, 모든 면에서 비슷한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매니저'가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예측해봤다.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려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가 예측한 내용을 참고하면 더욱 재미있게 야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해 4월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야구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기존 야구 게임들과는 달리 유저 스스로 구단주로서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야구 매니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bm.gametree.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엑츠게임즈 gam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