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휴대폰을 압수당하게 되자 안절부절못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휴대폰 압수 상황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호캉스 콘셉트로 한우도 먹고 디저트에 마사지까지 즐겼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시간을 갖던 도중 트리 옆 작은 선물박스를 발견하게 됐다.
호기심 많은 조세호가 앞장 서서 선물박스를 개봉했는데 박스를 여는 순간 의문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조세호는 그대로 끌려나갔는데 선물박스 안에는 병정 인형이 들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세호는 산길을 계속 올라가던 중 온갖 건설 자재들이 가득한 곳에 도착했다. 주종현PD는 이번 여행의 진짜 콘셉트는 호캉스가 아니라 '혹한스'라고 알려줬다.
주종현PD는 첫 번째 혹한기 입소자 조세호에게 휴대폰을 걷을 것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통화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조세호는 베이스캠프에 있는 문세윤과 통화를 하고는 야생점퍼와 모자를 받고 환복한 뒤 집 짓기에 돌입했다.
그 시각 베이스캠프에서는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 20분마다 2명씩 입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번째 입소자로 결정된 딘딘과 김종민도 '혹한스' 현장에 합류했다.
김종민은 휴대폰 사용불가 얘기를 듣고 "안 되는데 톡만 보내겠다"면서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안절부절못하며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딘딘은 전화를 안 받으면 빨리 옷이나 갈아입으러 가자고 했지만 김종민은 "안 된다. 얘기를 해줘야 한다"면서 계속 통화를 시도했다.
김종민은 딘딘의 성화에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지 못한 상태로 휴대폰을 반납했다.
세 번째 입소자 문세윤은 아들한테 전화를 했다. 문세윤 아들은 아빠의 소식을 듣더니 "잔인한 거 아니냐"면서 '아빠 힘내세요'를 불렀다.
문세윤과 함께 입소한 이준은 통화할 사람이 없다면서 휴대폰을 그냥 반납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최후의 1인 유선호는 라면 한 봉지를 받아서 먹고 '혹한스'를 위해 이동했다.
유선호는 마지막 통화를 어머니와 하고자 했다. 멤버들은 유선호 어머니에게 밖에서 자게 된 상황을 알려줬다.
유선호 어머니는 아들의 한겨울 야외취침 소식에 "살아서 와라"라고 얘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