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수홍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이준, 이찬원, 이영지의 사회로 '202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 후보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 '살림하는 남자들' 이민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 '팝업상륙작전' 하석진이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박수홍과 정지선이 안았다.
박수홍은 "34년 전에 여기서 데뷔를 했다. 정말 감개무량하다. 제가 상복이 없어서 이런 상 처음 받아 본다. KBS에서"라며 KBS에서 받는 상에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이어 "1부 끝나고 육아 때문에 집에 가야 됐다. 작가님이 저를 잡으면서 '오빠 후보예요' 이러는데 그전까지는 몰랐다. 제 딸 재이가 다른 때는 안 그랬는데 오늘 황금변을 두 번이나 봤다. 정말 진심으로 제가 두세 시간 자면서 '먹은 게 없는데 왜 나오지?' 했는데 이 색깔이었다. 진짜. '슈돌' 제작진 여러분 정말 고맙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 사랑하는 다홍이, 내 딸 재이, 그리고 육아 해방해주려고 월요일마다 오는 장모님 너무 사랑하고, 나에게 이런 기회를 다시 만들어준 김다예, 여보, 진심으로 사랑하고 고맙다"고 가족에 대한 사랑도 고백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