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쿠알라룸푸르, 임재형 기자) 매치3 '태이고'에서의 T1 선전에 이어 매치4 '론도'에서는 광동이 무대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광동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이하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매치4 '론도'에서 치킨을 뜯고 1위(40점, 20킬)에 등극했다.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고 있는 T1(34점, 29킬) 또한 2위로 광동을 바짝 쫓았다.
앞선 매치인 '태이고'에서 아쉽게 2위로 마무리한 광동은 매치4 '론도'에서는 되찾은 흐름을 마음껏 발휘했다. '란 포' 북동쪽으로 서클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먼저 안정적인 지역을 차지한 광동은 적극적인 '킬 포인트' 사냥으로 점수를 쌓았다. T1 또한 순식간에 10킬에 근접하면서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T1은 서클 진입 과정에서 루나 갤럭시에 덜미를 잡혔으며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지자 광동은 '치킨 후보'로 급부상했다. 자기장 운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광동은 침착하게 경쟁팀을 처단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23분 TE를 솎아낸 광동은 지리적 싸움에서도 이점을 얻게 됐다. 버투스 프로, 팀 팔콘스와 조우하게 된 광동은 안정적으로 진영을 구축하고 진입하는 적들을 제압하면서 한국 지역의 첫 치킨을 뜯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