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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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디트로이트 꺾고 ALCS 2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11 11:25 / 기사수정 2011.10.11 11: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를 꺾고 미국 프로야구(MLB) ALCS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볼파크알링턴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2차전에서 텍사스는 연장 11회 터진 넬슨 크루즈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서 먼저 2승을 따내며 편안한 마음으로 디트로이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선취득점은 텍사스의 몫이었다. 텍사스는 1회말 엘비스 앤드러스의 안타와 조쉬 해밀턴과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2루타를 묶어 2점을 선취,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디트로이트는 3회초 델몬 영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 라이언 레이번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3득점, 단숨에 3-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되던 7회 텍사스는 1차전 홈런의 주인공 넬슨 크루즈가 호투하던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의 균형은 연장 11회말에서야 깨졌다. 텍사스는 11회말 영, 벨트레, 나폴리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동점 홈런의 주인공인 크루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 선발투수 홀랜드는 2.2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5명의 계투진이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연장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7번타자 크루즈는 중요한 순간에 터진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슈어저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포함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득점력 부재와 계투진의 방화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마무리투수 호세 발베르데가 2이닝이나 투구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패하는 바람에 홈에서 열릴 3차전에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됐다. 
 
양 팀간의 3차전은 12일 오전 9시 5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다. 텍사스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콜비 루이스를 예고했고 디트로이트는 덕 피스터를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넬슨 크루즈 ⓒ MLB.COM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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