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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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 종영, 유승호 죽고 해피엔딩 "너무 급한 마무리?"

기사입력 2011.10.11 00:4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무사 백동수'가 유승호의 죽음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0일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이현직 외 연출, 권순규 극본) 마지막 회에서는 여운(유승호 분)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홍국영(최재환 분)이 구향(최윤소 분)의 계략에 휘말려 더 큰 오해를 하게 됐다.

이 사실을 안 여운은 정조(홍종현 분)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흑사초롱의 남은 재산을 백성들에게 모두 환원하고 천주 자리에서 물러난 뒤 흑사초롱을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여운은 흑사초롱의 살수들에게 해체사실을 알리며 죽은 조선인의 호패와 재산을 나눠주며 칼을 버리고 떠나라 명했다. 그러나 구향은 만일의 사태에서 여운을 지키기 위해 살수들에게 홍국영을 죽이라 명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여운은 살수들과 홍국영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홍국영은 칼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홍국영은 자신을 부축하려는 여운에게 "운아 네가 있는 한 저하도 동수도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이 모두 흑사초롱 때문이다 운이 너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백동수는 여운이 홍국영을 쓰러뜨렸다고 오해하여 여운에게 칼을 겨눴다. 벌판에서 벌어진 둘의 대결은 팽팽했다. 그러나 여운은 자신의 칼을 버리고 백동수의 칼에 스스로 찔렸다. 그는 "예전부터 누군가의 손에 죽는다면 동수 네 손에 죽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그가 죽고 백동수는 궁으로 들어가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했고 유지선(신현빈 분)과 사랑을 키워갔다. 또한, 흑사모(박준규 분)은 장미(이진아 분)과 혼인을 했다.

김홍도(김다현 분) 역시 황진주(윤소이 분)에게 꽃다발과 그림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홍국영과 장미소(지유 분)도 연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피엔딩에 대해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마지막까지 최고였어요"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운이의 죽음이 사랑놀음보다 못한가", "운이가 죽고 나서 완전 해피엔딩"이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개연성 없이 급하게 전개된 마무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무사 백동수>의 후속으로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이 10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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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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