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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베어벡호, 3·4위전 상대는 일본

기사입력 2007.07.26 10:14 / 기사수정 2007.07.26 10:1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아시아 축구의 최장가로 손 꼽히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에서 만난다.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2007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이 0:0무승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3:4로 패해 결승전 좌절 한 가운데 같은 날 베트남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4강전을 가진 일본 또한 2-3으로 패해 한국과의 3·4위전을 갖게 되었다.

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손꼽히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3·4위전으로 떨어지면서 한-일 축구의 라이벌전을 펼치게 되어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빅 매치가 오는 28일 인도네이사 팔렘밤에서 열리게 되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골 가뭄 속에서 기적적으로 19년만에 아시안컵 4강전에 올라 지난달 친선경기를 가져 3:0의 승리를 거둔바가 있었던 이라크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해 47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겠다던 기대는 실패했다.

일본 또한 2000년과 2004년 대회에 이어서 3회 연속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야세르 알 카타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말렉 마즈에게 2골을 연이어 내주어 패배가 짙은 가운데 나카자와 유지, 아베 유키가 득점에 성공시켰지만 1골차를 경기 종료전까지 끝내 줄이지 못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3·4위전을 갖게 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정상으로 등극 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되었지만, 라이벌인 양국이 3·4위전에서 만난 다는 것은 아시안컵을 지켜보는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인 팀 운영에 아쉬움이 컸던 한국 대표팀이 라이벌인 일본을 상대로 명예회복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에 따라 결승행 좌절을 맛 본 축구 팬들이 아시안컵에 다시 관심 갖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여태까지 총 68차례 경기를 가져 한국이 38승 18무 12패로 크게 역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아시안컵에서는 2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아시안컵에서는 양 팀은 대등하다.

1승 1패라는 대등한 전적을 가진 한국과 일본이 이번 3·4위전을 통해서 대등한 아시안컵에서의 전적에서 우세를 지켜낼 것인지와 결승행 좌절을 맛 본 양국이 라이벌을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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