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연예계 곳곳에서 목소리를 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 중이다. 국회는 14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2차 표결을 진행한다. 표결을 앞두고도 서울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고,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는 집회 참여를 응원하는 '선결제' 문화가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공연 때 데뷔시켜주고 싶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자우림의 응원봉을 들고 시위 현장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핫펠트)도 이날 자신의 계정에 "날씨 좋다"라는 글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사진을 올리며 집회에 동참했음을 알렸다.
배우 남윤수도 이날 "20241214 #PRAY 간절하면 현실이 된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더 짜릿하다. 우리가 보여줄게"라는 글을 영어로 적어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남윤수가 실내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윤수는 앞서 7일 직접 촛불 집회 현장을 찾은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송선미는 선결제로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자신의 계정에 "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간절히 뜻을 모으고 계신 멋진 분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아메리카노 100잔을 선결제 해두었다. 제 이름 '송선미'를 대시면 된다"라고 한 카페에 결제를 해뒀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적은 양이지만 잠시나마 몸을 녹이시거나 피로를 이기는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앞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권유리, 박찬욱 감독, 그룹 뉴진스 등도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하며 시민들을 응원했다.
또한 가수 이승환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가수 장범준도 촛불 집회 참여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이들을 응원하며 신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