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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반즈와 4시즌 연속 동행 성공!…WS 우승 경험 데이비슨 영입→2025시즌 외인 구성 마무리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12.13 16:31 / 기사수정 2024.12.13 16:48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AP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를 붙잡았다.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농사 성공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13일 2025시즌에 나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재계약에 성공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에 이어 찰리 반즈가 동행을 약속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는 터커 데이비슨이 영입됐다.

데이비슨은 총액 95만 달러(약 14억원·보장 금액 85만, 인센티브 10만 달러) 규모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88cm, 체중 97kg 신체 조건을 지닌 왼손 투수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2016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 전체 559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받았다. 2020시즌에는 친정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빅리그 통산은 56경기(17선발) 4승 10패 129⅔이닝 평균자책점 5.76 100탈삼진이다.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AFP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AFP


데이비슨은 지난 2021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 경험(2이닝 4실점 2자책점)도 있다. 당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마이너리그는 전문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142경기(98선발) 30승 44패 600⅓이닝 평균자책점 3.22 594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32경기(17선발) 5승 11패 115⅔이닝 평균자책점 3.89 104탈삼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선발 투수로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완급 조절하며 던질 수 있는 선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비슨은 입단 직후 구단을 통해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떻게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료와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2시즌부터 4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된 반즈는 총액 150만 달러(보장 금액 135만, 인센티브 15만 포함)에 재계약했다. 반즈는 KBO 리그 통산 86경기 32승 28패 평균자책점 3.42 478탈삼진을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했고, 2024시즌 WAR 전체 투수 4위에 오르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반즈가 세 시즌 동안 팀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하면서, 꾸준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며 "팀 로열티가 높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 역시 팀 동료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에이스 투수로서 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5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반즈는 "롯데와 4번째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 우리 팀원들과 팬들에게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며 "올 시즌 김태형 감독께서 믿고 기다려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또한, 박준혁 단장 역시 협상에서 열정적이고 프로페셔널하게 대해 주셨다. 구단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얘기했다.

이로써 롯데는 2025시즌에 나설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외국인 투수 반즈와 데이비슨, 타자 레이예스가 주인공. 아쉽게도 올해 선발진에 힘을 보탰던 투수 애런 윌커슨과는 결별을 확정했다.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3일 투수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4년간 롯데와 동행하게 됐다. 꾸준함이 무기인 반즈는 최근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던져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구단은 외인타자 레이예스와는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다.

당시 롯데는 보장 금액 100만 달러(14억원), 인센티브 25만 달러(3억5000만원)를 포함한 총액 125만 달러(17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4년생 레이예스는 2011년 국제선수계약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간 레이예스는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394경기 출전, 타율 0.264, 321안타, 16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총액 95만 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3월과 4월 총 타율 0.347, 41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5월(타율 0.302)과 6월(타율 0.398)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레이예스는 7월 타율 0.405(84타수 34안타)로 정점을 찍었다. 레이예스는 8월 타율 0.300과 9월 타율 0.364로 월간 타율 3할 행진을 꾸준히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88득점, 46볼넷, 출루율 0.394, 장타율 0.510으로 자신의 장점을 120% 발휘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서건창이 보유했던 KBO리그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을 넘어선 202안타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최종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202번째 안타를 때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AP, AFP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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