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임영웅이 멜론 빌리언스 클럽 다이아 배지를 획득하며 올해 최고의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최근 멜론(Melon)은 이용자들과 함께 만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3편에 걸친 연말 결산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를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이었다. 이 곡은 최다 감상자 수도 기록하는 등 폭넓은 청취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오랜 공백 후 컴백한 지드래곤의 신곡 'POWER'는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을 달성하며 대중의 변함없는 관심을 입증했다.
에스파의 'Supernova'는 'MMA2024'(멜론뮤직어워드)에서 7관왕(3개 대상 포함)에 오른 곡으로, 올해 멜론 TOP100 차트 10위권에 가장 오래 머물렀다.
멜론이 운영하는 '멜론의 전당'의 '밀리언스 앨범'(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달성)에 이름을 올린 앨범은 총 46개였다. 이는 올해 전체 앨범 중 0.0058%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11명의 아티스트가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넘어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아티스트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이들의 미니 2집 'ASTERUM : 134-1'은 발매 후 4시간 10분 만에 100만 스트리밍 돌파(올해 최단 기록)하고, 발매 24시간 동안 604만 스트리밍을 달성(올해 최대 스트리밍)했다.
에스파의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올해만 3개의 밀리언스 앨범을 추가해 2024년 활동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밀리언스 앨범 3개 보유'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영지의 미니 1집 '16 Fantasy'는 발매 후 23시간 50분 만에 101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극적인 기록을 남겼다.
임영웅은 빌리언스 클럽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 배지(누적 100억 스트리밍 이상)를 획득하며 방탄소년단 이후 두 번째로 해당 등급에 오른 아티스트가 됐다. 또한 임영웅은 올해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19억 이상)를 기록한 아티스트로도 등극했다.
올해 멜론DJ들이 가장 많이 선곡한 트랙은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이들은 신곡은 물론, 과거 발표곡들도 역주행하는 등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가요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었다. 이 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로, 발매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들은 팝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I Don't Think That I Like Her'다. 그는 방탄소년단 정국, 스트레이 키즈, 베이비몬스터 등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멜론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뮤직플랫폼이다.
사진 = 멜론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