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브브걸이 내년 1월 컴백을 공식화, 새 소속사 GLG에서 펼칠 새로운 활약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브브걸(민영·은지·유나)이 오는 2025년 1월 15일 컴백을 확정 짓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전날 새 소속사 GLG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에 이어 컴백 소식까지 곧바로 전해져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브브걸은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롤린(Rollin')'과 '운전만해'의 연이은 역주행 인기로 음악 팬들 사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초 첫 번째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엔터)와 전속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난 뒤 해체 위기에도 놓였으나, 다음 소속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멤버 전원이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의 팀명인 브브걸로 이름을 바꾸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 브브걸로 선보인 첫 번째 신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표했지만, 브브걸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트렌드에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와 음악 스타일을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여기에 유정까지 팀을 떠나게 되면서 브브걸은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그간 여러 역경을 극복해온 브브걸은 GLG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GLG는 그룹 하이키의 소속사로, 하이키 역시 지난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가 음원 차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건사피장'은 쉽지 않은 인생 속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피어나려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는 메시지를 내포, 음악 팬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하이키의 탄탄한 보컬 실력과 4인 4색 음색 매력이 재조명되면서 현재 실력파 걸그룹으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역주행의 성공 신화를 이룬 하이키의 감동 스토리에 이어 '원조 역주행 걸그룹' 브브걸까지 GLG에 합류하면서 이들이 선보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브브걸이 지금에 자리에 이르기까지 달려온 서사와 음악적 역량 등을 극대화시킨 음악적 결과에 대한 기대, 이를 통해 더 이상 '역주행'이 아닌 '빛주행'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GLG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