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우아한 촌철살인 강주은과 한 차로 가|EP.38'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은이는 강주은에게 "최민수 씨가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럼 바로 수락을 하신 거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아니다. '네, 결혼해요'라는 대답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폭탄 발언으로 송은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강주은은 "그래서 이게 신기한 거다. 남편이 '우리 결혼해야 한다'고 했을 때 저는 '저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 거지?', '뭘 믿고 저렇게 얘기할까'라는 신기함 속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신기함 안에서 30년을 살아온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결혼식장에서도 '결혼 안 하겠다고 말하면 너무 늦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힌 강주은은 "이 남자를 보는데 '내가 미쳤나 봐' 싶더라. 아주 소름끼치는 순간이었는데, 늦었더라"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어 송은이를 빵 터지게 했다.
그렇지만 30년째 잘 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송은이는 "연애할 때 통화요금만 천만 원이 나왔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남편이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 자기 입장에서 어마어마하게 비싼 국제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완전히 저한테 취해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없다'고 얘기했던 첫 만남, 그 순간부터.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고 말한 뒤 최민수가 자신에게 했던 칭찬을 늘어놨고, "지금은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엄청 부러워할 것 같다. 두 분이 같이 나오는 예능에서는 투닥거리는 모습만 보는데 (왜 행복한지) 궁금하긴 했다. 그런데 이제 그 비결을 찾았다"며 "민수 선배님은 완전히 사랑에 빠져 계시고, 강주은 씨는 그 마음도 알고 이해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