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7:54
연예

이희준 "코미디여도 진지하게 연기…'대학살의 신' 대본에 애정 多"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12.10 16:58



(엑스포츠뉴스 서초동, 이창규 기자) '대학살의 신' 이희준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상경, 민영기, 조영규, 신동미, 이희준, 임강희, 정연, 김태훈 연출이 참석했다.

'대학살의 신'은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서, 토니 어워즈(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올리비에 어워즈(최우수 코미디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슬렉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됐으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올해 개봉한 영화 '핸썸가이즈'로 강렬한 코믹 연기를 보여준 이희준은 "코미디라고 해서 코미디를 특별히 생각해서 연기한 적은 없다. 항상 진지하게, 더 시리어스하게 연기하려고 애쓰는 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학살의 신' 대본을 너무나 사랑하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도 너무나 좋아한다. 한 공간에서 네 부부가 싸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최근에 45분 짜리 중편영화를 찍었다. 정연 배우도 나와줬고, '직사각형 삼각형'이라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싸우는 대본이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애착이 크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창단 멤버고 계속 이 극단에서만 했는데, 다른 극단 공연은 겁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면서 "'대학살의 신' 대본을 줘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간다 밖에서도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막을 올린 '대학살의 신'은 2025년 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