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개봉한 '소방관'은 9일 8만941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83만355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9일 기록한 일일 박스오피스 8만9410명 동원은 개봉 당일인 4일의 8만1673명보다 높은 추이로 일명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무엇보다 좌석 판매율의 경우 15.9%로, 쟁쟁한 경쟁작 디즈니 '모아나 2'에게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1위를 달성했다.
좌석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석 판매율까지 보여주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드는 '소방관'의 흥행 행보가 주목된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